【고성】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필요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성군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동해안 대표 관광지 이지만 고성까지 연결돼 있는 고속도로는 없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수도권 관광객이 고성까지 오기 위해서는 수차례 도로를 갈아타거나 진부령을 넘어야 한다.
동해고속도로 고성연장은 1998년 기본설계를 끝낸 남북 7축(부산~고성)에 포함돼 있다. 동해고속도로는 2004년 동해~강릉 구간이 개통한 것을 비롯해 2009년 강릉~양양 구간 , 2016년 양양~속초 구간이 연차적으로 뚫렸지만 고성 구간만 연결되지 않고 있다.
2017년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 구간으로 반영됐던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023년 6월 부터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9월 함명준 군수가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을 요청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하기로 하는 등 총력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을 위해 관련 기관에 직접 방문하고 건의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해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