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동해시가 국내 캐라바닝 문화를 이끌었던 망상 제2오토캠핑장의 철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는 노후화된 시설들을 단계적으로 철거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철거만이 대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다.
동해시와 동해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망상제2오토캠핑장은 2만9,256㎡의 면적에 캠핑장 56면과 4인용 캐라반 20대 및 6인용 21대 등 총 41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은 망상해변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인데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5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캠핑의 성지 이미지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캐라반의 노후화로 누수와 함께 냉난방 시설 미비, 개미 등 해충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으며 시설 가동률은 60% 이하로 떨어지게 됐다.
비수기 주말에도 캐라반 10대를 채우는 것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한 방수공사로만 연간 2~3,000만원 가량을 투입하고 있지만 임시 방편에 머물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도 했다.
이에 시는 망상동 393-73 시유지에 소재한 제23경비여단의 제1장벽고 철거와 함께 가용 면적에 대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을 구상 중이다. 1단계 장벽고 부지 정비 후 2단계 망상 제2오토캠피장을 철거하고 3단계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망상관광지 유휴 부지를 신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 사이에서 캐라반 성지의 이미지를 고려해 철거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면서 시의 구상안이 적용되기 까지는 의견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 2026 관광자원개발사업 및 국도비 공모사업 신청을 병행하면서 향후 민자유치에 대비해 노후화한 제2오토캠핑장 철거 및 장벽고 부지 정비를 통해 관광 이미지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며 "망상 캐라반의 상징성도 있는 만큼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