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장은 평창송어축제가 성공한 배경에 대해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함께 키워가고 오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똘똘 뭉치는 게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올해도 지역 사회단체를 비롯해 이장 협의회 등이 발 벗고 나서 축제장 조성과 운영에 힘을 보탰다. 지역의 단결된 힘과 미탄면이 키운 송어를 진부면에서 파는 지역 간 협업도 축제의 성공 요인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개막일이 1주일이 연기된데다 탄핵정국과 무안공항 참사로인한 국가애도기간이 겹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지만 19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노력과 애정으로 만들어간 축제였기에 주민들이 더 똘똘 뭉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최위원장은 “김장축제, 송어축제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송어 원물 비용이 약 7억여 원이 지출됐는데 이 금액은 고스란히 평창군 송어 농가의 매출”이라며 “축제기간 일자리 확충을 통해 지역의 부를 재분배하는데 축제 준비와 정리 기간까지 합치면 약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억여 원이 인건비로 지역 사회에 지출된다. 매표 시 3,000원권 농산물교환권이 제공되는데, 이는 방문객의 진부 시내 유입을 촉발하는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 1억여 원이 농산물교환권으로 진부 시내 상가에 풀린다. 식당과 빵집 등에서 많이 사용돼 10억 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했다.
내년축제에 대해 최위원장은 “일단 비닐하우스로 운영 중인 먹거리 센터를 개선한다. 현재 장소에서 오대천에 더 가까운 위치에 현재보다 더 넓고 쾌적한 막 구조물이 7월경에 완성될 예정이다”며 “ 먹거리 센터 내 입주업체 부스 등이 새로 만들어지고 매표소와 회 손질센터 등을 현대화해 전체적인 동선도 새로 구성해 더 편리하게 낚시터로 진입하고 휴식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