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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이진숙 위원장 복귀 정의실현과 국민의 뜻…이재명의 민주당 이제 헌재까지 탄핵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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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사진=개인 SNS.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헌법재판소가 기각하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23일 "정의실현과 국민의 뜻"이라고 환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제 헌재까지 탄핵한다고 하지 않겠나?"라고 비꼬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울어진 언론의 운동장을 바로세워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탄핵소추가 기각돼 즉시 정부과천청사로 복귀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이번에 아주 깔끔하게, 2인 체제는 적법한 것이라고 정리를 해주셨다"면서 "탄핵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6표가 필요했는데 그게 충족되지 못했다. 그 숫자가 4대 4든, 5대 3이든 기각 판단이 났고 이 판단은 헌재 전체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헌재를 나오면서도 취재진에 "2인으로도 최소한 행정부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준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하며 "오늘 기각 결정은 국민들이 내린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직무 복귀해서도 이런 결정을 내린 국민들을 생각해 명심하고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헌재의 탄핵안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경기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2025.1.23. 사진=연합뉴스.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는 "(직무정지 후) 180일 가까이 지났는데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직무에 복귀해서 급한 일 순서대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바깥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와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파악한 중요 업무가 다를 수 있어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파 재허가 문제, 빅테크 과징금 부과 문제를 시급한 사안으로 언급하면서 "직무에 복귀해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 공석인 상임위원 3인에 대한 추천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어떤 이유로든 어깃장을 놔서 상임위원을 임명하지 않을 때 행정부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다"면서 한시바삐 추천하고 임명돼 5인 완전체를 만들어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바로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주요 업무를 보고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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