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기업도시에서 서원주역으로 가는 길이 확 넓어진다.
원주시에 따르면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이 지난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변경)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도로 폭을 넓힌다. 대상지역은 기업도시와 가곡삼거리 구간 1.23㎞ 다. 도로 폭이 25.0m로 설계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시는 가곡삼거리에서 서원주역을 거쳐 간현관광지로 이어지는 국지도 88호선 건설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에 4차로 확장을 건의한 상태다. 이 같은 제안이 수용될 경우 기업도시에서 서원주역으로 향하는 4차선 도로가 확보되는 셈이다.
서원주역과 문막읍 동화리를 잇는 서곡천 교량도 신설된다. 시는 교량이 가설되고, 접속도로인 군도 7호선(동화~간현) 도로 확포장이 완료될 경우 서원주역에서 문막읍과 부론산업단지로 연결되는 4차로 도로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사업과 관련, 지난해 국비 수시배정으로 10억원을 우선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6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특히 10억원이 증액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토지 보상 작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김승렬 시 건설과장은 "국비 확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토지 보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기업도시∼가곡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는 기업도시와 문막, 부론산단 등을 잇는 서부권 4차로 도로 교통망 구축 프로젝트의 첫 관문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