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통일당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민주주의를 탄핵한 민주당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통일당 이동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며 "고작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재 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헌법학자의 의견'이라는 공식 입장을 낸 적이 있었는데 이를 손바닥 뒤집듯 밀어붙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탄핵에 직무 수행이 불가해진 정부 주요 공직자 수만 해도 이재명 대표 수사를 총괄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전 정부 수사를 진행하던 최재해 감사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 위원장 등 비상 계엄 전 18명을 포함해 한 대행까지 총 24명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모든 게 민주당의,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탄핵으로 그 중심에는 최근에도 징역형이 선고된 범죄자 '이재명'이 있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수사 중인 대통령을 '내란 수괴 윤석열'이라는 확정범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1심에서 징역형 선고를 받은 이 대표는 '범죄자 이재명'으로 표현하는 게 공평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사법부, 행정부를 탄핵한 민주당의 거야 입법 폭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치닫고 있는 현 경제 위기보다 더 빨리 몰락시켰다. 이로써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붕괴시킨 정당으로 역사에 오명으로 남게 됐다. 오직 힘의 논리로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 기둥을 무너뜨린 민주당은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