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원지역 초등학생 수가 올해보다 3,200명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도내 초등학생 수는 6만2,435명으로 예측된다. 이는 올해 초등학생 수 6만5,669명보다 약 5%에 해당하는 3,234명이 줄어든 수치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정원을 조정하기로 했다. 시(동) 지역은 23명, 기타 지역은 22명으로 올해 보다 각각 1명씩 줄어든다. 초등 1학년의 경우 학급당 최대 20명 배치는 교실 공간과 교원 정원을 고려해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약 75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와 동일한 28명으로 유지된다. 다만 2026년부터는 해마다 1,000명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초등학교 분교 통합도 추진된다. 통합 대상 분교는 총 6곳으로 △강릉 주문진초 삼덕분교장 △양양 상평초 현서분교장 △홍천 화계초 대룡분교장 △정선 남선초 남창분교장 △화천 유촌초 오음분교장 △고성 대진초 명파분교장 등이다.
특히 내년 초등학교 1학년 예상 신입생 수는 9,215명으로, 올해 입학생 수 9,341명보다 126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입학생 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후에 확정된다. 예비소집은 입학 관련 정보제공과 아동의 소재 및 안전 확인을 위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성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내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