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우리말글 이름으로 '한글의 가치' 실천 다둥이 가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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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한글날을 앞둔 7일 한글 이름을 가진 훈민·정음·한글·지음 4형제 가족을 교육감실로 초청해 조부모, 부모, 아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578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네 ‘한글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다둥이가족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장훈민(10)·정음(6)·한글(6)·지음(5) 4형제 가족.

아버지 장진철(42)씨는 “첫 아이를 갖게 되고 이름 짓기를 고민하면서 굳이 어려운 한자어를 이름으로 사용해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한글로 된 이름이 아이들에게도 편할 것으로 생각해 4형제 모두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밝혔다. 아름답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자는 뜻도 담았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인구정책에 이바지하는 다둥이 가족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모는 첫째를 '훈민'으로, 둘째는 '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짓기로 정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쌍둥이를 낳게 되면서 '한글'이라는 이름을 세째에게 부여했다. 막내의 이름 '지음'은 춘천에서 활동하는 정별님 변호사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한글날을 앞둔 7일, 한글 이름을 가진 이들 가족을 교육감실로 초청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신경호 교육감은 이들 4형제 가족이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 선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역소멸시대에 네 명의 자녀를 낳고 기르는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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