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정선 뗏목문화, 문화유산 등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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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강원일보 2024 정선아리랑포럼

2024 정선아리랑제 정선 아리랑 포럼이 4일 아리랑박물관에서 최승준 군수, 전영기 군의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발표자·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정선 뗏목문화의 가치있는 활용을 위해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등재와 폭넓은 조사·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진용선 아리랑연구소장은 지난 4일 정선아리랑박물관에서 열린 ‘2024 정선아리랑제 아리랑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소장은 “세상은 문화유산에 대한 보편적인 향유를 점점 높게 평가하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뗏목에 관한 전통 기술이나 운행에 관한 전통 지식, 민요와 놀이 등 구전 전통 및 표현의 특징을 잘 살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아리랑은 전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전제하고, "정선아리랑이 소리 그 자체의 의미있는 보존과 전승에 머물지 않고, 정선 뗏목문화와 연계해 더 큰 의미를 생산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기 군의장은 “50회 정선아리랑제를 맞이하는 2025년에는 올해까지 제기된 텍스트를 새롭게 해석해 더 좋은 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무형문화재로서의 역사성, 특수성, 예술성으로서의 계승과 현대적 문화예술로서의 창의적인 변화 방안을 모색해서 다함께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은 “뗏목은 과거 지금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며 경제교류뿐만 아니라 삶의 변화를 가지고 오는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뗏목이 아리랑에 이어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고,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정선이 아리랑의 고장이자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승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 이길영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감독, 유명희 춘천학연구소장 직무대행 등이 정선 뗏목문화의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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