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군이 ‘동물친화 관광도시’를 표방하며 처음으로 반려동물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24 홍천 반려동물 문화축제 및 홍천 FCI 국제 도그쇼’를 연다. 올 7월 홍천군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첫 행사이며 ‘반려인의 열린 공간, 어울림의 도시 홍천’이란 주제로 펼쳐진다. 홍천 지역의 반려동물 등록세대는 2,700세대에 달한다.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FCI)에서 규정한 견종 표준에 근거하고, 국내외 유명 심사위원을 초청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반려견 어질리티(장애물 넘기) 체험,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체험, 반려견과 함께 기초 훈련인 ‘기다려, 이리와, 찾아줘’ 를 할 수 있는 게임도 진행된다.
또 한국애견연맹 전문 훈련사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 상담,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반려동물 피트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온라인 참가 신청은 지난 23일 마감됐고,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군은 유기견 보호 시설인 동물보호센터도 확대할 계획이다. 화촌면에 있는 기존 시설 이외에 추가로 신축하고 국비확보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천이 반려인들에게 열린 지역이라는 점을 알리고, 주민들의 정책 수요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