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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소아암환우들을 위해 한반도를 횡단하는 오장환 남서울주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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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울트라마라톤 통해 후원금 모아
올해 4번째, 후원금 3,200여만원 달해
“아이들이 낳길 바라며 끝까지 뛰겠다”

◇지난해 ‘한반도 횡단 308㎞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완주한 오장환 남서울주류 대표. 빼곡히 적힌 후원자들의 이름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오장환씨 제공.

“소아암환우들을 위해 경포에 멋지게 도착하겠습니다!”

오장환 남서울주류 대표가 소아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한반도 횡단에 도전한다. 오 대표는 19일 강화도 창후리포구에서 출발해 22일 오전 8시까지 강릉 경포해변에 도착하는 ‘한반도 횡단 308㎞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오장환 대표가 소아암환자를 위한 후원금 마련을 위해 울트라마라톤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벌써 4년째다. 1㎞를 뛸 때마다 100원씩의 후원금을 받고 있는 오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3,200만여원의 후원금을 모아 소아암환우들에게 전달했다.

벌써 4번째 레이스이지만 그에겐 늘 뜻 깊은 레이스이다. 특히 강릉에 위치한 롯데주류에서 근무했던 그에게는 강릉에서 마무리되는 이번 레이스의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오 대표는 “지금은 주류를 유통하는 일을 하지만 강릉에서 일했던 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며 “강원일보에서 주최하는 3·1절 건강마라톤에도 매년 참가했다”고 강원도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이번 레이스에서도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오장환 대표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아파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도 끝까지 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가 모은 후원금은 사단법인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조직위원회로 전달돼 종합병원의 추천을 받은 소아암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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