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정호원 활약 기대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
우리 대표팀, 보치아 종목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 도전
사격 종목 강릉시청 소속 박진호, 심영집, 이유정도 출전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왼쪽 두 번째)와 정호원(왼쪽 세 번째)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서는 보치아 김승겸 코치(왼쪽부터)와 정호원(이상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사격 박진호, 심영집, 이유정(이상 강릉시청).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가 29일 새벽 3시(한국시간) 개회식을 갖고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 선수단의 보치아 종목 약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치아는 올림픽 양궁처럼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보치아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이 출전해 주목된다. 정호원은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임과 동시에 지난 4번의 패럴림픽에서 총 6개(금 3개,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한 실력자다.

임광택 감독이 이끄는 보치아 대표팀에는 정호원을 비롯해 강선희(한전KPS), 김도현(충남보치아직장운동경기부),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 정성준(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이 출전한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한 보치아 대표팀은 10회 연속 금맥 잇기에 성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면서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시청하며 ‘우리도 해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정호원은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선수들이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10연패 도전에 성공했는데 나도 출전하는 2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서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정호원의 첫 경기는 오는 29일(한국시간)에 열리는 남자 개인 BC3 조별 예선전이다.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각각 동메달, 금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정호원은 혼성 2인조 게임에도 나선다. 예선전은 다음달 3일에 시작되고 5일에는 동메달과 금메달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강릉시청 소속 사격 선수 박진호, 심영집, 이유정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이유정으로 오는 30일 여자 공기소총 입사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이후 31일과 다음달 1, 3일에는 이유정의 추가 경기와 박진호, 심영집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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