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 경관이 공원과 녹지를 품은 공간으로 대폭 개선된다.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 산단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이 최종 선정,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성된 지 20년 이상인 노후 산단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단지 내 주요 거리와 공원·녹지, 공공용지 등 근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우산일반산단은 원주지역 최초의 산업단지로, 조성된 지 54년이 지났다. 향토기업인 삼양식품 등 27개 기업 1,7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1970년대 조성된 공장 및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로,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관계부서 실무자 회의체를 구성해 산업단지 기업 대표 및 근로자, 지역주민 대상 2단계에 걸친 수요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매력적인 가로환경조성을 위한 ‘아름답길’ △스마트 편의시설을 도입해 야간 이용객을 위한 ‘편리하길’ △기업과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를 위한 ‘함께하길’ 등이다. 이를 토대로 단지 내 특화가로 조성과 스마트 안전 시설물 설치, 우산 스토리 경관·우산 활력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원강수 시장은 “장기적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추가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