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 고석정꽃밭이 15일 정식 개장하며 2024년 철원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을 쐈다.
부처님 오신날이자 휴일인 이날 고석정꽃밭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5,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군이 마련한 주차장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고석정꽃밭에는 군이 올 3월부터 가꿔 온 유채와 촛불맨드라미 등이 화려한 색을 뽐내며 관광객을 맞았고 꽃밭 곳곳을 돌아볼 수 있는 깡통열차에도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꽃밭에 마련된 포토존에도 관광객들이 줄을 서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군은 꽃밭 개장을 기념해 철원 관광 명소가 그려진 손수건과 손거울 등을 증정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꽃밭 개장 첫 날인 이날 무료 입장을 시작한 군은 양귀비꽃 등이 개화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4일을 전후로 유료 입장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이 중 5,000원은 지역화폐인 철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할 방침이다.
김종석 군 일반시설팀장은 "봄꽃이 만개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일단 오는 23일까지는 무료 입장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꽃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꽃밭을 비롯해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과 철원역사문화공원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 총 1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철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