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마에서 당선까지]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민의힘 한기호 당선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민의힘 한기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앞줄 가운데)가 1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우두동의 의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제18·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성 후보와 무소속 이호범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올랐다.

한기호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치르기 위해 같은 당 이민찬, 허인구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렀다. 그는 어떤 선거 때보다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며 각종 행사장을 뛰어다녔다.

1·2차 경선을 거쳐 공천권을 따낸 그는 3선 의원 및 국회 국방위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방송토론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알렸다.

그는 민간군사기업법 제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도시 은퇴자와 고령자를 위한 공공형 주거타운인 '서울-지방상생형 골드시티 유치', 군납 안정화 및 농자재 반값정책 확대, 춘천 강북지역에 교육문화 복합타운 조성 및 국제학교 설립, 교통망 확충 등을 약속했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철원 출신이면서 3성 장군으로 군단장을 역임한 경험과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거친 이력도 접경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당선자는 "4선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 유권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또 4선의원이라는 무게감도 동시에 느낀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선소감="선거운동을 함께 해준 동지와 당원, 춘천시민, 철원·화천·양구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해준 다른 후보님께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승리했지만 전국 상황을 보니 무거운 마음이 듭니다. 주민들이 지역 발전의 염원을 담아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역량도 있고 길도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한기호 당선자

△1952년 8월13일 철원 태생. 한양공고·육군사관학교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수료. 육군 5군단장, 18·19·21대 국회의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파리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