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24 청룡의 해 여는 신년음악회…“희망의 해 활짝”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신년음악회 이어져

◇13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강릉아트센터 제공

청룡의 해 2024년의 문을 활짝 여는 신년음악회가 강원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3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빈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새해를 연다. 1966년 창단 이후 매년 신년음악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오케스트라는 다채로운 클래식 작품을 정통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담아낸다.

왈츠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을 비롯해 ‘레몬 꽃이 피는 곳’,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왈츠의 향연이 펼쳐진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불타는 사랑’, ‘크라펜 숲속에서’ 등 어깨가 들썩이는 리듬의 폴카도 이어진다.

◇14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필하모닉 앙상블’이 관객들을 만난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14일 원주 백운아트홀에서는 ‘필하모닉 앙상블’이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핵심 단원 13명으로 구성한 앙상블이 빈필하모닉 음악만의 극한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현악, 목관, 금관,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예술가의 생애’, ‘빈 기질’, ‘봄의 소리’, ‘남국의 장미’ 등을 연주하며 오스트리아 현지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사냥터로’, ‘천둥과 번개’ 등 화려한 폴카의 선율도 이어져 새로운 한 해를 응원한다.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빈 소년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 춘천문화재단 제공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빈 소년합창단이 새해의 희망을 노래한다.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 ‘천사의 음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아름답고 청아한 소년들의 목소리가 국내 가곡부터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부터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엔니오 모리꼬네의 팝페라 ‘넬라 판타지아’ 등 익숙한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크라이나의 신년 노래인 ‘슈슈트리크’도 공연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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