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3 강원에듀테크박람회]해밀학교, 도내 첫 ‘구글 레퍼런스 스쿨’ 지정되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디지털 교과서 활용·AI 보조교사 도입 등 미래교육에 앞장

“해밀학교는 다음 세대 미래교육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교직원들은 잇따라 에듀테크 직무연수에 참여하고 있죠.”

김현 홍천 해밀학교 기획실장(사진)은 지난 25일 2023 강원에듀테크박람회에 참여해 구글 공인 교육자의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대안교육시설 ‘해밀학교’가 올해 10년 차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인순이(김인순)씨가 2013년 홍천에 건립한 해밀은 입학금, 기숙사비, 급식비 등이 모두 무상 제공되며 후원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김현 기획실장은 “다문화환경과 IT 환경이 급변하며 에듀테크에 교육방식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해밀은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구글 포 에듀케이션’을 선택해 해밀교육3.0프로젝트를 지난해 시작했다. 해밀교육이란 다문화 통합교육, 개별화 교육을 위한 교육플랫폼을 뜻한다.

해밀의 선생님들은 ‘온라인 교무실’을 만들고 에듀테크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수십회 진행했다. 교직원 18명 중 15명이 구글 교육자 과정에 참여해 구글 트레이너로 선정됐다. 해밀은 이외에도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활용 교육, 디지털 AI 보조교사 도입에 앞장섰다. 이에 올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디지털선도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구글 도구들을 활용해 AI 등 다양한 미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글 레퍼런스 스쿨’ 인증에 도전 중이다. 인증에 성공하면 도내 최초이자 다문화교육기관 중 최초다.

김현 해밀학교 기획실장은 “다문화 아이들은 각 나라에서 모이며 경험, 문화, 지식이 모두 다르다”며 “에듀테크를 통해 아이들의 다양성은 살리고 공정성에 맞춰 포용하는 미래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 홍천 해밀학교 기획실장이 2023 강원에듀테크박람회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