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경제 길을 만들다]춘천 대표 명물기업 넘어 글로벌 브랜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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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밭(주) 새모습으로 탈바꿈

'춘천 감자빵'을 개발, 춘천의 대표 명물 기업으로 성장한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대표:이미소·이하 밭(주))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7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데다 하반기 신축 매장 완공까지 앞둬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att_CI
춘천 감자빵

■ CI리뉴얼=최근 밭(주)는 새로운 CI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신규 CI는 감자밭의 마스코트 캐릭터 '뽀떼또'와 잘 어울리는 흙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뽀데또가 ‘BATT’이라는 글자로 형상화된 CI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다. 밭(주)측은 정겨우면서도 귀여운 무드를 연출했으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된 BATT 글자는 흙의 건강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소 대표는 “비옥한 흙으로 이루어진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자라고, 좋은 농산물은 좋은 원재료가 된다"면서 "밭(주)는 단단한 땅, 비옥한 땅이 되어 농업회사의 든든한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옥수수빵 패키지
춘천감자빵

■연간 방문객 70만명=밭(주)의 연간 방문객은 70만명 이상이다.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 수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꽃따러 오는 밭''전국 감자밭 팝업 스토어'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는 계속 증가세다.

특히 밭(주)는 올해 하반기 신축 매장이 준공될 경우 연간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의 바탕에는 '전국 감자밭 팝업 스토어'가 있다. 밭(주)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 추석 앵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앞서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가 성공한 뒤 고객들의 재요청으로 추석을 맞아 또다시 기획된 것. 특히 앵콜 프로모션인 만큼 감자밭의 시그니처 서리태 라떼와 초당 옥수수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감자밭 관계자는 "두번의 행사 모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 "기존의 감자빵에 이어 새로운 옥수수빵이 선물용 등으로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고 했다.

[Batt]감자밭
[Batt]감자밭
[Batt]감자밭

■단독 대표 체제 전환=최근 밭(주)는 이미소 대표 단일 체제를 선포하고 신사옥 이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이미소 대표는 감자빵 출시부터 밭(주)의 브랜딩 및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며 브랜드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감자빵은 74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70여만명이 춘천 카페 '감자밭'을 방문, 높은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했다. 여기에 춘천 카페 '감자밭'과 의왕 카페 '더 밭' 등 농업 기반의 F&B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플랫폼으로 '농부가 꿈이 되는 회사'를 목표로 종자의 다양성을 알리고 있다. 이와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고민하멵서 함께 성장하는 공간인 '밭'을 만들고 있다.

이미소 대표는 "밭(주)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농업콘텐츠 플랫폼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향한다"면서 "재치 있는 밭(주)만의 스토리와 제품을 통해 농부의 가치를 전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밭(주)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며 ‘농부가 꿈이 되는 회사’라는 사명 아래 강원도뿐만 아니라 미래 농업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소 대표
이미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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