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이 기후변화와 친환경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해안면 통일관 일원에 생활밀착형 탄소 흡수 정원을 조성한다. 국비 등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통일관 일원 4,000㎡에 조성되는 탄소흡수 정원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벽면 녹화, 실내·외 정원 등 다양한 녹색 생활공간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탄소 흡수 정원에는 통일관과 전쟁기념관 등 시설과 어우러지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테마정원과 활동 광장, 쉼터, 산책로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양구군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 대응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 올 7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오는 12월 정원 조성이 마무리 되면 공기 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경관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계절별 아름다운 꽃을 심어 지속적인 녹지 관리를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통한 양구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명 녹지조성팀장은 “탄소 흡수 정원과 같은 일상 속 녹지공간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