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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신인드래프트, 강원 출신 6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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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신 야구 꿈나무 6명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KBO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4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기타 5명 등 총 1,083명이 지원했다.

도 출신 참가자 중 가장 빨리 지명된 선수는 우완투수 김휘건(휘문고)이다. 청소년 농구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아버지 김만석(49)씨와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어머니 정윤숙(48)씨로부터 물려 받은 191㎝의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대는 그는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춘천 소양초, 춘천중에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온 김휘건은 “NC 다이노스에 제 오른팔을 바치겠다”며 “먼 미래에 후배들의 롤모델로 뽑힐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고에서 투타를 겸업하며 ‘조타니’라는 별명을 얻은 조대현은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올 시즌 투타에서 모두 활약이 좋았던 그를 KIA는 투수로 지명했다. 193㎝의 큰 키로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투수인 조대현은 강릉고 선배인 KIA의 핵심 투수 최지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부모님과 최재호 강릉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구단에서 시키시는 것 다 잘 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조대현과 함께 강릉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우완투수 육청명은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상반기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2학년이었던 지난해에도 강릉고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던 만큼 무난히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강릉영동대 외야수 전다민과 투수 김민주는 각각 두산 베어스(6라운드 52순위), KIA(7라운드 66순위)의 선택을 받았다.

강릉고 출신 내야수 정준재(동국대)는 얼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해 5라운드 10순위로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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