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더글로리' 김히어라, 학폭 의혹...원주 상지여중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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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다"
소속사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

◇배우 김히어라. 사진제공=넷플릭스

학교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마약 중독 화가인 사라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원주출신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의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학생들에게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괴롭힘을 일삼았으며,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갈취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며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히어라는 오는 9일 방송될 쿠팡플레이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4에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학폭 의혹이 보도된 후 결방이 결정됐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결방된다"고 공지했다. 7일로 예정됐던 9회 방송분 촬영도 취소됐다.

2009년 뮤지컬 무대로 데뷔한 김히어라는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학폭 가해자 이사라를 연기해 이름을 알렸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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