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임기 중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강도 높은 도정 점검을 예고했다. 집행부에 요구한 감사 자료만 1,501건에 달한다.
도의회는 4일부터 12월12일까지 제342회 정례회를 갖고 도청·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당초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한다. 조례안 30건(제정 10건·개정 20건)과 동의안 2건 등 총 32건의 상정 안건도 처리한다.
행감은 5~18일 도청 등 7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의회운영위원회 37건, 기획행정위원회 242건, 사회문화위원회 430건, 농림수산위원회 213건, 경제산업위원회 172건, 안전건설위원회 208건, 교육위원회 199건 등 총 1,501건의 감사 자료를 요구했다. 증인·참고인 출석 요청 인원은 309명이다.
첫 번째 피감 기관으로 강원개발공사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예정돼 시작부터 날선 점검이 전망된다. 기행위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관련, 강개공의 도-춘천시 대립 대응 현황, 재무 구조 개선 사항 등을 살핀다. 경산위는 잇단 수백억원대 출자와 2,050억원 대위변제금을 안고 있는 중도개발공사 상황을 들여다 본다.
12월2일부터 10일까지는 올해 추경 및 내년 당초예산 심의에 들어간다. 도와 도교육청은 오는 11일까지 예산 편성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첫날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는 엄윤순(인제) 농수위원장, 박대현(화천) 기행위 부위원장, 엄기호(철원) 교육위 부위원장, 김길수(영월) 도의원이 나선다.
김시성 도의장은 "올해는 도민제보가 전년보다 5배나 늘어 도민들과 함께 하는 행정사무감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1대 도의회 마지막 행감인 보다 세심하고 정확한 질의로 도민들의 궁금증과 요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