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링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스포츠다.
강원특별자치도볼링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협회에 등록된 회원만 2,943명에 이른다. 등록하지 않은 동호인들까지 포함하면 3,3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성, 양양, 화천 등 볼링장이 없는 지자체에도 여러 볼링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들은 인근 지자체의 볼링장을 이용하고 있다.
볼링의 장점은 성별이나 연령의 차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투구하는 간격이 있어 다른 스포츠에 비해 피로도 덜 느낀다. 그렇다고 운동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한 게임 당 평균 약 40㎉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볼링 3게임은 테니스를 20분 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핀을 쓰러뜨리는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상당하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 클럽 생활을 하며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러 장점을 갖춘 만큼 도볼링협회도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명환 도볼링협회 전무이사는 “올해부터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볼링 종목이 추가됐고, 협회에 가입한 클럽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클럽 대항전도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 도지사기 대회에 초등부도 새로 만드는 등 앞으로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