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지역

'팀원 절반이 가족'…도민체전 춘천시 탁구 대표팀 눈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12명의 선수 중 6명이 세 쌍의 가족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혀

◇12명으로 구성된 춘천시 탁구 대표팀은 절반인 6명이 세 쌍의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왼쪽부터 김상진(50), 변기정(48), 백주요(28), 최경미(55), 이회영(23),이선남(53) 씨 강릉=류호준기자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 팀원 절반이 가족으로 이뤄진 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춘천시 탁구 대표팀. 12명으로 구성된 춘천시 탁구 대표팀은 절반인 6명이 세 쌍의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남자팀 감독 김상진(50)씨와 여자팀 선수 변기정(48)씨는 부부 관계이고, 여자팀 선수 최경미(55)씨와 남자팀 선수 백주요(28)씨는 모자 관계다. 또한 남자팀 코치 이선남(53)씨와 남자팀 선수 이회영(23)씨는 부자 관계다.

평소 공무원 등 다른 생업에 종사하다가 춘천시탁구협회의 선발 과정을 거쳐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이들은 4일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와 남자일반부 첫 경기에서 춘천시가 각각 홍천군과 강릉시를 꺾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활약에 춘천 남녀 탁구 대표팀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춘천시 탁구 대표팀은 남녀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김상진 남자팀 감독은 “아내와 함께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돼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며 “오로지 실력 중심의 선수 기용으로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함호식(65) 춘천시체육회 부회장은 “가족 여부 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선수를 선발했다”며 “모든 선수가 가족처럼 똘똘 뭉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기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