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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황금사자기 결승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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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준결승서 부산고에 1대6 패
7월 청룡기에서 올해 첫 우승 도전

◇강릉고 야구부.

강릉고 야구부가 아쉽게 ‘2023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부산고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1대6으로 패했다. 전국대회 4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강릉고는 대기록 작성의 문턱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강릉고는 이날 1학년 우완 박지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지후(좌익수)-정재우(2루수)-이찬서(유격수)-조대현(지명타자)-이율예(포수)-최민호(중견수)-이용현(1루수)-박채운(3루수)-김민식(우익수)순으로 타선을 이뤘다. 1회초부터 강릉고는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조대현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플라이로 잡힌 뒤 병살로 이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강릉고는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지훈이 후속타자를 유격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위기에서 벗어난 강릉고는 결국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율예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린 뒤 최민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부산고는 2회말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루에서 연준원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강릉고는 3회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재호 감독은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에이스 조대현을 마운드에 올린 것. 부산고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지만 타자는 물론,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한 2루 주자까지 홈에서 잡히며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조대현은 4회말 2사 3루에서 연준원에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 조대현의 첫 실점이었다. 부산고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5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4대1까지 벌렸다.

8강전에서 10점을 뽑아내며 폭발했던 강릉고 타선은 차갑게 식은 듯 4~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치며 추격하지 못했다. 강릉고는 7회말과 8회말에도 1점씩 내줬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정환이 2루타를 쳐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1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릉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대회 4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전국구 강호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강릉고는 7월 예정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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