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는 분산 아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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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신년 연설 통해 “조직 기구 신설, 직원 이동은 최소화” 약속
오색케이블카 사업 놓고 “환경 단체 압박 이해 안돼”

2023년도 첫회기인 강원도의회 제316회 임시회가 7일 본회의장에서 권혁열 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는 도청의 ‘분산’이 아닌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7일 강원도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년 연설을 통해 “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는 영동권 숙원 사업으로 균형 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 본청 기능과 인원을 강제 분산시키는 작업이 아니라 영동권 업무 수행을 위해 조직과 기구를 신설하고 도청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직원 이동은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전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고 법률을 바꾸면 시행령도 만들고 조례도 바꿔야 한다”며 “특별자치도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도의회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이어 현안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일부 환경 단체가 또다시 환경부를 압박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사업이 이미 친환경적으로 추진 중이고 도민 숙원을 일부 환경 단체가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환경 단체를 향해서는 “가을 설악산에 와서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부터 하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신년 연설에 나서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반도체 인재 1만 양성에 발맞춰 춘천·원주·강릉 권역별 직업계고에 반도체 전문 학과를 만들어 해마다 100명 이상의 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 교육감은 “강원도형 성장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원도형 인공지능 기반 교육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혁열 의장은 개회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의회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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