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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주말 EPL 득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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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5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주말 리그 동반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6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EPL 2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두고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9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에게 희소식은 손흥민이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리그)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골 뿐만 아니라 이날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확실하게 향상된 경기력까지 선보였다. 그동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중요할 때마다 득점에 성공했던 손흥민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달 22일 열린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나고 황희찬이 엘링 홀란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황희찬은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5일 0시 리버풀전 출격을 앞두고 있는 그는 아직까지 리그에서 득점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무득점이 길어지면 선발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른 교체는 감독이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뜻이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유일한 득점을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에서 뽑아낸 것. 당시 후반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당시의 기억을 살려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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