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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분진·민물김 보존 등 현안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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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삼척시번영회 간담회…강원대 제2병원 유치 등 건의

◇국민권익위원회가 20일 삼척시 번영회를 찾아 지역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삼척】삼척시번영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시멘트 공장 분진 및 강원대 제2병원 유치, 동서고속도로 노선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시 번영회는 20일 삼척을 찾은 국민권익위 권근상 정부합동민원센터장 등 관계자들에게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삼척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붕희 번영회장은 “동해시에 위치한 쌍용시멘트 공장의 분진피해와 삼척시 조비동 광산 추가 개발로 국내 유일한 민물김 서식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민물김을 천연기념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구 시의원은 “석회석 광산 발파로 하천은 물론 생명수마저 고갈될 심각한 상태”라고 부연 설명했다.

의료사각지대인 영동지역과 경북 북부권의 중증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강원대 제2병원을 삼척에 유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윤종철 강원대 기획지원처장과 정연철 시의원은 “의료원 기능과 별도로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고, 1도1국립대 통합을 앞두고 고용창출 확대와 의료진 기피 과목을 특성화할 수 있는 의대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시 번영회는 또 삼척~강릉간 KTX 직선화와 삼척~제천간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합리적인 노선 설정과 양방향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권근상 정부합동민원센터장은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국가가 지원해야 하는 차원에서 강원대 2병원 유치는 타당한 사안이며, 대학과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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