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서울 강남 수서에서 서원주까지 잇는 '수서발(發) 신(新)중앙선 원주 연결' 토론회가 7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원주갑' 출신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박정하 현 국회의원이 나란히 참석해 한뜻을 모았다.
엄태영 국회의원을 비롯 박정하(원주갑)·송기헌(더민주·원주을)의원이 공동주최한 'KTX타고 강남가자' 주제의 토론회(본보 7일자 3면 보도)는 지속가능한 국토발전과 국가균형발전 일환으로 '수서발 신(新) 중앙선 서원주 연결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 앞서 2년간 원주갑 국회의원을 지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6·1강원도지사 선거에 나가기 전, 강남 수서에서 강원도·충청도·경상도를 연결하는 철도 사업 추진에 힘써왔고, 마음의 짐이 됐었다"며 "여주~원주가 확정됐고, 강남 수서~경기 광주가 이제 연결된다. 광주에서 원주까지 연결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주갑 지역구의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이광재 사무총장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박정하 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책임을 다해 사업 추진하는 데 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리 축사를 전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도 "여주~원주 21.95㎞ 구간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원주는 신설되는 수서~광주 노선과의 시너지에 힘입어 사통팔달의 도시로 도약할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양근율 국가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오상진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철도연결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