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파이널A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연승에 도전한다.
강원FC는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나선다. 현재 순위는 강원이 승점 36점(10승 6무 12패)으로 7위, 인천이 승점 44점(11승 11무 6패)으로 4위다. 통산 전적은 강원이 14승 5무 1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 5경기 전적은 1승 1무 3패로 열세다. 올 시즌도 강원은 인천에게 2패를 당했다.
현재 파이널A 진출권인 리그 6위 수원FC와 승점이 동률인 강원 입장에서는 이번 인천 원정이 파이널A 진출에 있어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천이 올 시즌 안정적인 전력으로 리그 4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고, 이번 경기를 잡는다면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가장 큰 고비였던 수원-인천 원정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이 40득점으로 팀 득점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인천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30실점의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주 득점원이었던 무고사(비셀고베)가 일본으로 떠난 뒤 대체자로 영입한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직전 FC서울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적 후 8경기에서 4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천은 공격보다 수비에 더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원은 지난 수원삼성전에서 살아난 에이스 김대원을 앞세워 인천의 골문을 노린다. 국내 선수 중 역대 5번째로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그는 절정의 폼을 인천전에서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공격수 발샤, 갈레고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정협과 양현준도 언제든지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원은 이 같은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올 시즌 첫 인천전 승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