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성·청년에 '공천 가산점'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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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모두 여성·청년 중심 가산점 비율 공개
역대 가장 빠른 공천 강조하는 민주당, 기초단체장 심사도 빨라질 듯
국민의힘 5일부터 공천 접수 시작,지난 3일 경선 가감산점 기준 확정

◇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9회 지방선거를 6개월 가량 앞두고 선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유의사항 대처를 위한 모의 투·개표 훈련을 실시한 모습. 강원일보DB.

6·3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선룰을 발표하며 각 당 경선 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양당이 여성·청년들에게 부여하는 가산점이 후보 간 경선 결과를 뒤바꿀 수 있어 입지자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직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 사이에서는 “현직이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이번 지선 경선에서 중증장애인 30%, 여성·만 35세 이하 청년 25%, 36~40세 청년·정치신인 20%, 41~45세 청년 15%의 가산점을 준다. 반면 공천 불복 경력자는 최대 25%까지, 8년 이내 탈당 이력이 있을 경우 25% 감점을 받게 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다음달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당 공관위도 4일 회의를 열고 공천을 위한 심사 준비에 착수했다.

국민의힘도 지난 3일 공관위 회의를 열고 경선 가·감산점 기준을 확정했다. 양자 대결을 하는 신인 기준으로 30세 미만 청년일경우 15점, 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의 가산점을 받는다. 현역이거나, 다자 대결일 경우 가산점은 조정된다. 또 최근 10년 이내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경우 횟수에 따라 최대 20점을 감점하며, 3년 이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 경력자는 5점을 감산한다. 특히 기초의원 공천 시 3연속 ‘가’ 번 추천 금지, 공천헌금비리 등 5대 부적격 행위에 대해 공천 원천배제를 천명했다.

국민의 힘은 5일부터 공천 접수를 시작하며 레이스를 본격화한다. 광역·기초단체장은 8일, 광역의원은 10일, 기초의원은 11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이어 단수 추천의 경우 다음달 9일 발표하고 같은달 16일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 20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추천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같은 양당의 공천룰에 대해 입지자들의 불만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강원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 예비후보는 “경선을 펼쳐야 할 대상이 청년 가산점 대상이어서 마음이 분주하다”며 “출발도 하기 전에 기울어진 운동장에 나선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B여성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여성 가산점을 받을 경우 상대 경선 후보와 충분히 겨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가산점 적용 범위와 함께 일부 지역에는 여성·청년 의무 공천도 있기 때문에 실제 경선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한 입지자들이 관심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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