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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자기 성찰

“사람 노릇 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슬픈 일을 당한 사람을 찾아가 위로하는 것은 바로 사람 노릇이다. 즉, 사람 노릇은 자기 성찰을 통해 사람의 삶에서 하는 행위들이고 문화이자 약속이기도 하다. 이러한 실천이 사람 노릇이다. 그 사람 노릇은 바로 ‘인성'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100달러 지폐에 새겨진 인물이다. 그는 독학으로 공부를 했고, 사업에서 성공을 거뒀다. 덕분에 돈과 명예도 함께 얻었다. 그렇지만 자신의 인생 전체를 성찰하면서 삶에서 중요한 것은 돈과 명예 같은 것이 아닌 자신의 인성을 다듬어 바른 인격자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인성 덕목을 정하고 그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 자신의 내적 정신 및 감정이 그 덕목에 합당한 상태가 되도록 훈련했다. ▼프랭클린은 이를 통해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훌륭한 인격자가 됐다. 그가 존경받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은 자기 성찰이 바탕이 됐다고 한다. 성찰(省察)이라는 단어를 풀어 보면 ‘작은 것을 살핀다'는 의미를 가진다. 자기 성찰 지능은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기 관리 능력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떠한 감정을 가지는가' ‘나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가' 등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2013년 데뷔한 뒤로 K-팝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스타로까지 발돋움해 한류(韓流) 확산에 큰 역할을 해 온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최근 활동 중단은 대중음악계 안팎의 충격이다. BTS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그런 게 없어졌다. 방향성을 잃었다”며 팀 활동의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구성원 개인별 활동만 이어 가겠다는 것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상황에서 그러는 배경이 ‘자기 성찰'이라는 점에서 더 돋보인다. 모두가 자기가 최고라며 우기는 세상에 BTS의 자기 성찰이 오늘 따라 더욱 신선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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