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근 플라이강원에 운수권 배분
중국 주요도시 노선 4개로 확대 큰 기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끝에 양양에서 중국 상하이(주2회)와 청주(주2회)를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플라이 강원에 배분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중국 최대 경제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인구 1억2,000만명의 배후수요를 갖고 있는 미식의 도시 청두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지린성의 성도인 창춘의 운수권을 보유한 플라이 강원은 이번 배분으로 양양에서 주욱 4개 주요 도시로의 하늘길을 확보했다. 이로써 양양국제공항을 인바운드 전초기지로 삼아 외국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치한다는 당초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 방한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하는 중국시장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플라이 강원 관계자는 "중국 청두는 인천~청두 노선밖에 없어 청두에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가야만 했었는데 지방공항인 양양국제공항에서 청두노선을 신규 개척해 지역주민의 이동편의를 개선하려는 플라이강원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 강원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서서히 열리고 있는 국제선 취항을 대비해 동남아 등 국가별 방역정책을 예의주시하며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양양=이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