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대선공약 오색케이블카 신속 추진 기대감

윤석열 후보 랜드마크 조성 명시 사업 탄력 전망

민주당도 이재명 후보 공약 포함 방안 검토 중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신속' 추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강원공약에 명시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색케이블카를 대선후보 강원공약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선거 이후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4일 발표한 윤석열 후보의 강원공약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신속히 추진하고 백두대간에 스위스 융프라우와 같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을 구축해 강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속한 추진'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윤석열 후보는 2021년 12월 속초를 방문해 이양수 캠프 수석대변인, 김진하 양양군수를 만난 자리에서도 오색케이블카 추진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보였었으나 다음 날 고성을 방문할 때에는 ‘친환경'을 조건으로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오색케이블카는 3.5㎞ 거리의 상하부 정류장을 중간지주 6개 등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탐방객 증가로 훼손되고 있는 살악산 생태 및 등산로 복원, 사회적 약자들의 공원 이용 권리 확보, 국립공원 가치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강원공약에는 ‘양양공항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도 들어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건립될 카펠라그룹의 숙박시설, 플라이강원 등이 추진 중인 수조원대 관광시설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양양=이규호기자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