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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방역 수칙 철저 이행” 대시민 긴급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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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시 오미크론 확산에 당부 나서

[태백·삼척]태백에서 설 연휴 관련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태백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시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류태호(태백시장) 태백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률은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돌파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전체 인구의 26%가 고령자인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나 자신과 내 동료 그리고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착용·실내 환기 등 개인 위생 철저, 수도권 방문·여행 자제, 6명 초과 사적 모임 금지, 이상 발생시 즉각 검사 등을 촉구했다.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소 설치, 선별검사소 근무인원 추가 등 코로나19 비상방역 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설 연휴에 따른 감염병 확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호소문 발표는 지난 5일 16명, 6일 21명, 7일 35명 등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110여명의 연휴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류 시장은 “여러 번의 경험에서도 보았듯이 지역 내 확산 차단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대책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이 더욱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발적인 시민들의 생활 방역 동참만이 일상 회복으로 가는 이번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 김양호 삼척시장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과 사적 모임 자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기업체를 비롯, 기관·단체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밀접 접촉자인 수동감시 대상자들의 강제성 없는 자가격리를 가능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0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청소년들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숙 시보건소 예방과장은 “설을 기점으로 가족, 친척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이행과 사적 모임 자제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전명록·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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