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대통령선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9월5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9월2주차 조사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28.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로 지난 조사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27.6%다. 두 주자의 격차는 불과 0.4%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이어갔다. 3위 홍준표 의원은 0.7%포인트 내린 14.9%,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4%포인트 하락한 12.3%를 기록하며 4위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 2.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7%, 심상정 전 정의당대표 1.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3%, 최재형 전 감사원장 1.0%, 이정미 전 정의당대표 0.8%, 새로 포함된 하태경 의원(0.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0.6%),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0.6%), 박용진 의원(0.5%), 안상수 전 인천시장(0.3%)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유승민·황교안·안철수·최재형·하태경·김동연·원희룡·안상수)은 3.4%포인트 증가한 51.9%,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심상정·이정미·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3.0%포인트 감소한 44.4%를 기록, 양 진영간의 격차는 7.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와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2주차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3.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5.0%포인트 상승한 31.0%로 뒤를 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내에서는 지난 조사 대비 이재명 지사는 상승(8.6%P↑ 62.5%), 이낙연 전 대표는 하락(5.1%P↓ 29.6%)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보수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월2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31.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홍준표 의원이 4.8%포인트 하락한 27.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양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모두 앞섰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맞대결에서 42.0%의 선택을 받아 3.7%포인트 차이로 이 지사(38.3%)를 앞질렀다. 이낙연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43.0%로 이낙연 전 대표(30.8%)를 12.2%포인트 차이로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4만155명에게 접촉후 최종 2,043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