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현안 공약 놓고 도정치권 날선 공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강원도를 방문하며 내놓는 공약을 놓고 여야가 날 선 비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결국 제주 오픈카지노 공약을 고집하고 폐광지역의 간절한 호소를 철저히 외면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공약이 아닌 폐광지역을 죽이는 독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이익공유제를 도입하려면 국회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 대통령이 공약했다고 마음대로 되는 정책이 아니다. 대선 후보로서의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6일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강원도 공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을 재탕·삼탕 베끼기로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액화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지원, 동서고속화철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등 역시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베껴 쓴 ‘구색 맞추기용' 공약들뿐”이라며 “강원도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방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늘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