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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219억 들인 원주 부론산단 폐수처리장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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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조성 미뤄지며 중단

시 “준공해도 가동 못해”

[원주]원주시가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 처리를 위해 국비 등 수백억여원을 들여 설치한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시는 부론면 노림리 일대 부론일반산단 예정지에 공장폐수 및 생활오수 처리를 위해 2016년 6월 국비 78억원 등 총사업비 219억원을 들여 하루 최대 1,6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2017년 말부터 3년여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주)는 2016년부터 부론면 노림리 일대에 1,166억원을 들여 60만9,289㎡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지만 SPC법인 내부 문제 등을 이유로 2018년 10월 공사를 중단한 채 수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산단 조성에 맞춰 폐수종말처리장 신축을 추진했지만 산단 조성이 미뤄지며 폐수종말처리장 역시 미뤄지고 있다”며 “폐수가 나와야 시운전도 가능한데 현재 상태로는 준공을 해도 가동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시는 폐수종말처리장 이외에도 2011년부터 산업단지 내에 49억여원을 들여 하루 2,000톤 규모의 배수지와 4,000톤의 취수시설 및 3.7㎞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반시설을 갖춰 왔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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