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32.4%로 급상승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 무소속 홍준표 의원 7.6%, 정세균 국무총리 2.6%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6주 전인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포인트 치솟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한 적절성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4.4%P), ‘적절하다’는 응답이 48.0%(매우 적절함 32.0%, 어느정도 적절함 16.0%),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6.3%(매우 적절하지 않음 32.8%, 별로 적절하지 않음 13.5%)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두 응답의 격차는 1.7%포인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의 60.6%는 ‘적절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 성향자들은 70.1%가 ‘부적절하다’라고 응답했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