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한 대학가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남성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춘천경찰서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3시20분께 강원대병원 인근 모 편의점 앞 인도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A(20)씨의 가족은 춘천의 한 커뮤니티에 괴한이 A씨의 머리채를 잡아 골목길로 끌고 간 뒤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다리와 팔, 얼굴을 짓밟히고 폭행당하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큰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달아났다. 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현재 밥도 먹지 못한 채 누워만 있으며 가벼운 뇌진탕 증세도 보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CCTV 영상을 확보해 폭행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권순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