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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사우나발 감염 확산…128명 검사·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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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명부 부실 관리

시 접촉자 파악 난항

[원주]원주에서 사우나발 감염이 점차 확산되면서 업소에 대한 방역수칙에 따른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무실동 모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가 지난해 12월29~31일 사흘간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원주 304번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해당 사우나를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방문객과 사우나 관계자인 316번, 317번, 320번이 연달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사우나 이용객 128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4명이 양성, 1명이 재검사 판정을 받았다. 특히 사우나에서 목욕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대화가 오고 간다는 점에서 감염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해당 사우나는 전자출입명부도 없을 뿐더러 수기명부 관리에 대해 허술한 탓에 원주시는 접촉자 분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는 재난문자, 시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날짜에 방문한 시민에 대해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 중이다. 앞서 지난달 확진자의 동선 중 하나인 단구동 모 목욕탕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미나 시보건소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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