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대북 관계를 풀려면 미국이 경계하는 경제교류보다 인도주의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바이든 당선인 측과 소통이 가능한 화천 출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9일 강원일보 1층 공감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최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부의장과 함께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종전선언 의미'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간 75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마련한 이번 대담에서 김 대표는 하루 전 귀국했음에도 피곤한 기색도 없이 정권 교체기를 맞은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석 대표는 “조 바이든은 상원 외교위원장 당시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인내로 북을 개혁시킨다는 전략을 취했다”면서 “앞으로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북미관계를 전망한다면 이렇게 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당분간 미국은 외교 안보에 신경 쓸 겨를이 많지않다”고 전제하고 “민주당이 정권을 지키기 위해 1차적으로 자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윤 부의장은 분단도인 강원도가 다른 지역보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는 남북이 막혔을 때도 유일하게 북한과 소통 창구를 갖고 있었다”면서 앞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역할론'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김동석 대표는 “당장 미국이 경계하는 경제교류 보다 현재 북한에 필요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식량 등 인도주의적 측면을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동석 대표는 “최문순 지사의 리더십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알게됐다”며 “평화만이 살길이라는 진심에 감동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좋은 사례로 든 김동석 대표는 “올림픽의 본질은 전쟁을 멈추고자 하는 것”이라며 “당시 전쟁의 긴장이 있는 곳에서 명분을 살려 올림픽을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이날 1시간30여분간 진행된 대담은 '유튜브 강원일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형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