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 변화·도약 '4P' 필요…성장엔진 점화 계기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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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원경제인페스티벌]홍남기 부총리 영상 메시지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합친 말로 강원 경제인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새로운 성장 디딤돌로 활용해야 한다.”

춘천 출신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0 강원경제인페스티벌 개막식 축하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강원경제가 뻗어나갈 방향과 잠재된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우수한 K-방역, 경제방역을 모두 챙기며 위기 극복의 모범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강원 경제인 역시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적극 참여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한계에 봉착한 강원경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부총리는 “강원도 면적은 우리 국토의 17%를 차지하지만 인구 비중은 3%,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2.5%, 지역 낙후도는 전국 14위”라며 “이제는 강원도가 대규모 자원력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4가지 요소를 '4P'로 정의해 조언했다. 첫 번째는 사람을 의미하는 '피플(People)'로 강원 경제인들의 끈끈한 응집력을 중요시했다. 두 번째는 '플랜(Plan)'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종합 청사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추진력을 뜻하는 '프로펠링(Propelling)'과 '프로그레스(Progress)'를 제안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강원 경제의 활력을 위한 도민과 출향민, 경제인과 비경제인이 합심하는 노력이 있길 바란다”며 “강원경제인페스티벌이 강원도의 성장 엔진을 점화하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는 말로 영상 축하 메시지를 마쳤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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