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책상도 작은데 더욱 협소 불편” vs “코로나 감염 예방위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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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책상 가림막' 논란…국민청원까지 등장

교육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 12월3일 치러지는 수능 고사실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자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수능시험 날 책상 앞 가림막 설치 반대'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고 19일 오후까지 1만4,000명 가까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가림막 설치가 세금 낭비라고 지적하며 “시험지 크기에 비해 책상이 작은 편인데, 공간이 더욱 협소해져 불편이 따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가림막 설치는 교실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면서 옆 사람과의 간격은 충분히 띄어지는데 앞뒤 간격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획됐다.

일부 수험생은 가림막 설치로 인한 예산 낭비와 수험생의 시험 방해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서는 가림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능 가림막'이 개당 2만5,000원가량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 판매 사이트에서는 “칸막이를 경험하지 못하면 긴장하거나 당황할 수 있다”며 구매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수험생·학부모들이 구매한 뒤 “불안해서 미리 연습해 봤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수능 가림막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방역 지침에서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게 했고, 시험지를 양쪽으로 펼치거나 세로로 접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답변했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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