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시·도 평균치보다 빨라
세종시 17년6개월 가장 짧아
강원도 지방공무원이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3년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평균치보다 다소 빠르다.
4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강원도 지방직 9급 공무원이 5급이 되려면 23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다. 9급에서 8급이 되는 데 2년2개월,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데 3년2개월, 7급에서 6급으로 오르는 데 7년9개월, 6급에서 5급이 되는 데 10년2개월 등을 모두 합친 시간이다.
전국 지방직 공무원의 평균 소요연수인 25년4개월보다 다소 짧다. 9급에서 5급이 되는 기간이 가장 짧은 지자체는 세종시로 17년6개월이 걸렸다. 이어 광주(21년), 부산(22년1개월), 강원 순이었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자체는 전남(28년3개월)이었고, 충남(27년1개월), 경남(27년), 경기(26년8개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 데 소요된 기간이 시·도별로 최대 10년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지방직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2015년에 29년에서 2016년 28년, 2017년 27년6개월, 2018년 26년6개월, 지난해 25년4개월 등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다.
박재호 의원은 “승진이 빠르면 조기 퇴직에 대한 부담이 생기고, 승진이 늦으면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지역별로 10년 이상 격차가 나는 만큼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공무원 승진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