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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서부순환도로 오늘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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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역서 무실동 방향 출퇴근 시간 10분 단축 기대

원주시 좌회전 전용차선 개설 등 시내 교통체계 개선

[원주]원주 도심지와 기업도시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원주시는 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를 29일 오후 5시부터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5년 국가 균형발전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서부순환도로는 2016년 4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695억원이 투입돼 길이 3.22㎞, 폭 20~30m, 4~6차선 규모로 조성된 서부순환도로는 양방향 터널 2개와 교량 1개가 설치돼 있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준공된 기업도시에 2만4,252명이 입주하며 출퇴근 시간대 기업도시와 시내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상이 반복되는 등 교통체증이 심화됨에 따라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해 개통하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기업도시 및 문막에서 무실동 방향 출퇴근 차량의 운행시간이 10분 단축된다.

시는 서부순환도로와 연계된 원문로 단계동 청골사거리~흥업면 광터교차로 구간 국도42호선의 6차선 및 신무로(옛 409번 지방도) 확장 등을 통해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도시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 분산을 위해 무실동 시청로 및 만대로에 좌회전 전용차선을 개설하는 등 서부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시내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원창묵 시장은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지와 서부권역을 직접 연결, 주민 불편 해소와 서부권 개발이 더욱 촉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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