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위드 코로나 시대…동해안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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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발전전략 국제심포지엄

지역 항공사 성공에 매달리기보다

매력적인 방문지 만들기 우선해야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사회에 발맞춰 동해안관광전략회의의 상설화 등의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도와 강원일보, 동해안 6개 시·군이 '코로나19 이후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2020 동해안발전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지규섭 미국 콩코디아국제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역설했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지면(紙面) 중계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지 교수는 “코로나19는 기존 관광산업에서 제기돼 온 환경 변화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도 및 시·군의 자구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온라인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며 코로나 정국에서 더 매력 있는 국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동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플라이강원이 맞서 이겨내야 하는 것은 수도권 입출국의 이점이고 꿈꿔야 하는 것은 수도권과는 독립된 관광권역의 구축”이라며 “항공사의 성공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관광 방문지 만들기를 전략의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밝혔다.

노승만 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은 북방경제와 광역교통망과 관련해, 2000~2018년 철도 연장을 비교해 보면 전국 철도는 2,294㎞ 증가(6,706㎞→9,000㎞)했지만, 강원도는 148.5㎞ 증가(341.9㎞→490.4㎞)에 불과했다며 국토 인프라의 지역 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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