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역~신매터널 6㎞ 구간 국지도 승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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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기재부 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1순위 올려 긍정적 검토

제2경춘국도와 연결 양구·화천까지 고속 이동 효과 극대화

승격땐 현재 미완인 '춘천대교 서면 연장' 국비 지원 길 열려

춘천 도심과 중도를 연결하는 춘천대교의 서면 연장과 제2경춘국도의 개통효과를 접경지역으로 확대하는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개편의 정부 승인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3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달 중 기획재정부가 확정·발표 예정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강원도와 춘천시의 현안인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신매리 신매터널 6㎞ 구간의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승격이 유력하다.

이 구간은 춘천역~중도 레고랜드~서면~신매터널을 통해 제2경춘국도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제2경춘국도가 춘천 서면을 통해 중도 레고랜드와 도심으로 직결되며 양구·화천까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 근화동~중도 레고랜드 코리아를 연결한 춘천대교 반대편으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도 중도를 잇는 교량을 신축하고 도심 정체구간 진입 없이 화천·양구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이용자들은 춘천 도심 정체구간에 들어서지 않고 화천·양구를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국지도로 승격될 경우 도로 운영은 지자체가 맡지만 시설의 경우 국가 책임으로 70%가량의 국비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미완인 춘천대교의 서면 방면 연장을 국비 지원을 통해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도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10개 노선의 국도·국지도 승격 등을 건의했으며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신매리 신매터널 구간의 국지도 승격을 1순위로 올렸다.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경기 포천시 관인면 군도와 지방도 6㎞ 구간도 국도 87호선으로 승격이 유력해 철원~경기 포천 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10월 중 기재부에서 발표할 계획에 국지도 70호선 승격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종 승격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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