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선호도가 높은 원주·속초지역을 중심으로 토지매매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거래 활성화 효과로 상반기 도내 전체 토지거래량이 1년 새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주지역 토지매매거래량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8,530필지로 전년 대비 54.66%(3,015필지)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역별 최고치로 도내 평균 증가율(15.2%)보다도 3배 가량 높았다. 같은 기간 속초에서는 전년보다 57.0% 증가한 2,049필지가 거래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50%대를 기록한 곳은 이들 두 지역뿐이었다. 이 밖에 지자체는 증가율이 2~26% 수준에 그쳤다. 도내 부동산업계는 토지거래량 증가 원인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우수한 주거여건 등을 꼽았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