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내 의료진을 위한 먹거리 나눔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는 황재득(37) 춘천 국가대표푸드마켓 대표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9일 춘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100만원 상당의 피자와 음료수 등을 의료진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소상공인과 지역청년이 주체가 돼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황 대표의 첫 기부활동이었다.
황 대표는 “누구의 요청과 강요 없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23일 강원대병원 선별진료소와 다음 달 초 한림대병원 등에서 추가로 먹거리 지원 기부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황 대표는 나눔기부 이전부터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4월 춘천시 거두리에 강원도 최초의 배달형 공유주방인 국가대표푸드마켓을 오픈했다. 배달형 공유주방은 창업비용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임대료를 받지 않고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각 업체의 배달수수료 일부만 수익으로 얻는 형식으로 돈가스, 해물찜 업체 등이 입점한 상태다.
황재득 대표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캠페인 동참이 이뤄져 모두가 더불어 상생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